[스포츠 클라이밍]1. 클라이밍에 대한 오해
- 나의/유용한 정보
- 2021. 12. 2.
여가 시간에 할 게 없어 고민인 사람들이 있다. 물론 주변을 보면 요가, 필라테스, 수영, 테니스, 헬스 등 꾸준히 취미 삼아 운동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렇다 할 취미가 있기보다는 그저 빈 시간이 약속으로 채워지면 다행이다. 딱히 일정이 없다면 유튜브, 게임, 조금 더 건전한 경우 독서와 영화감상 정도.
'암벽 여제'라 불리는 김자인 선수를 들어 본 적 있을지 모르겠다. 피겨에 김연아가 있다면 클라이밍에는 김자인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자인 선수는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랭킹 1위에 수 차례 랭크된 바 있다. 2017년에는 잠실 롯데타워(125층, 555m)를 등반해 화제가 되었다. 김자인 선수 덕분인지는 몰라도 이제는 적어도 수도권이라면 그리 멀지 않은 스포츠 클라이밍 센터를 찾아볼 수 있다. 클라이밍 해보자. 그전에 클라이밍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자. 당신이 클라이밍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클라이밍에 대해 잘 몰라서였을 수도 있다.
1. 나는 높은 곳이 무서워서 안된다.
클라이밍은 높은 벽을 오르는 운동이라는 인식 때문에 생기는 오해다. 물론 높은 벽을 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높지 않은)벽에서의 움직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뒤에, 안전 장비와 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나서의 문제다. 이 또한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보통 따로 교육비를 내야 한다.) 줄을 매고 등반하는 높은 벽이 있는 센터는 오히려 드물다. 대부분의 센터는 집 천장보다 조금 높은 벽이 있고, 바닥에 매트를 깔고 운동한다. 클라이밍은 높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루트를 완주하는 것이 관건이다.
2. 클라이밍은 위험하다.
어떤 운동이더라도 부상의 위험은 있다. 적어도 클라이밍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위험하진 않다. 헬스, 크로스핏, 혹은 주짓수 등의 투기종목, 심지어 골프와 테니스까지도 관절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관절에 무리가 덜 하다는 수영은 어떨까.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지면 어떡하나(...).
클라이밍의 경우 무리하게 운동을 강행했을 때 손가락, 팔꿈치, 손목, 어깨 등 관절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초심자는 부상을 야기할 정도로 운동하기 전에 지쳐서 못한다. 초심자의 경우, 벽에서 바닥으로 점프해서 착지하는 행위는 손발목이나 허리가 삐끗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3. 클라이밍은 타고난 운동신경이 중요하다.
많이들 클라이밍을 벼랑 끝에서 몸을 던지는 이미지로 받아들인다. 운동신경이 어느 정도 받쳐주는, 신체활동에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이 도전하고 즐기는 것이지 나와는 관계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단언하는데, 초심자는 거기서 거기다. 몸 좋고 운동깨나 한다는 사람이더라도 출발점은 같다. UFC 김동현 선수가 유튜브에 올린 클라이밍 체험 컨텐츠를 보자. '운동선수가 저 정도밖에 못하다니 얼마나 어려울까?'가 아니다. 당신도 그 정도는 할 수 있다. 혹여 당신이 몸치여도, 두 달 내에 그 이상 해낼 수 있다.
- 김동현 선수의 클라이밍 체험 컨텐츠 영상 링크 (https://youtu.be/SKByrqH27ZI)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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